카테고리 없음2020. 8. 20. 07:22

아침에 의식이 깨어나면 내안에 가라앉아있던 생각들이 조금씩 떠오릅니다.

나는 그 생각들을 조금씩  조금씩 길어올립니다.

내안에 생각들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요.


이 시간에. . . .
가만히 집중하고 있으면 어제의 소란스러움들이 가라앉습니다. 

또한 지난 주에 있었던 일에 대한 의문이 
스르르 풀리기도합니다.


이 시간에는. . . .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묘안이 떠오르기도하고 
때로는힘든 일들에 대한 해결방안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빛나는 통찰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나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움직이지 않고 잠시 누워있으면서
눈을 감은채  "생각 길어올리기"를 합니다.

더 이상 길어올릴것이 없다고 느껴질때까지 
누워서 내 안의 깊은 곳들을 잠시 집중해서
바라봅니다.

그 다음에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몇가지
스트레칭동작을 하면서 내 몸에 집중합니다.
내 몸들 중 어디 불편한  곳이 없나를
돌아봅니다.

마음과 몸을 살핀 후에야 자리에서 일어나 하루 계획을 체크해봅니다.

하루를 여는 작은 습관이 나에게 부어주는 영감으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는 움직일 일만 남았습니다.
창가에 들기시작하는 눈부신 햇빛처럼
밝고 빛나는 오늘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Posted by steppingstone
카테고리 없음2020. 8. 17. 08:32

알뜰 살뜰 살림 하면서 절약하고
돈을 모으는건 누구나의 소망이겠죠?


그런데..



두둥~~~!



주말 저녁은 왠지 주부의 일탈을 
부르는 경향이 있어요.
토요일에는 좀 바빠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치킨 한마리 반과 빵을 샀어요.
양이 좀 많았는지 남았네요.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마친 후
먹고도 남은 빵을 소분해서 냉동합니다.
이 중 몇개는 점심먹고나서 먹을
후식용으로 남겨두고요.


치킨도 살만 발라서 샐러드🥗 
토핑감으로 쓰거나 
닭칼국수 고명으로 쓰자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먹지 않는다면 딤채에서
냉동실로 이사를 보낼 예정입니다.
더 나중에 카레를 해먹을때 쓰기위해서죠~


식재료를 버리는것 없이 
알뜰살뜰 사용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줄어서 기분이 좋아요.

물론 식비도 많이 절감이 되었지요.


ㅎㅎ 때로는 일탈이 새로운 먹거리 메뉴를  
부르네요^^
음식이 남는 한 주부의 창의력도 
계속 발휘되겠지요??




Posted by steppingstone
카테고리 없음2020. 8. 16. 11:55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서 
기록을 강박적으로 하고 있어요.

내가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뭐를 먹었는지, 
뭘 봤는지 기록하다보면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에 
감사와 반성을 하는것도 편리(?)합니다.


기록이 내가 됩니다.
때로 나를 세세하게 보고 싶을 때 
기록을 들춰봅니다.

요즘에는 예전처럼 
가만히 앉아서 TV를 오랫동안 
못보겠더라구요.

오랫동안 가까웠던 친구였는데 
소원해진 느낌이랄까요?


앉아서 보다가도 
자꾸만 뭔가 할 일이 
생각나는 증세(^^)가 생겼거든요.


오죽하면 지금 하는것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하면서 버팁니다.
즐겁게 잠깐이라도 보자고 달래도 봅니다. ㅎㅎ


그런데도 다른 할 일이 계속 생각나면
결국 TV보는 걸 멈추게 됩니다.

좀더 생산적인 일,건설적인 일을 하는 
나자신을 셀프 쓰담쓰담 해주는것도 너무 좋구요,
한뼘 더  자란 자긍심의 어깨에도
살포시 기댈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는 걸
이제는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즐겁게 룰루랄라
또 씁니다~^^


Posted by steppingstone
카테고리 없음2020. 8. 15. 11:44

우하하하!!!

내가 이렇게 아침부터 웃는
이유가 있다.

아침에 나오면서 잠깐 확인한 어제
한명이었던 방문자가 갑자기 26명이
되어있는 신기한 경험~^^


감사합니다!
내 일상에서 느끼는 것들을 작은 것들까지도 나만의 시선으로 감사해
하며 사는 나.

따듯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들을 글로 남겨왔었다. 그리고 이런 글들은 나혼자서만 보고
감사의 기록으로 남겨왔었다.
그러던 어느날 블로그를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다른 사람들과도 이런 마음을 나누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람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하는 부담없는 마음이었다.
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고 내가 느끼는 것들을 비슷하게 나마 느끼고 있을까에 대한 생각도 들고 격식을 갖춘 밥상차리듯 상을 차리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혼자서 글을 쓰고 있었다.
오늘 오랜만에 들어가 본 티스토리
블로그에 방문자 26명이 고마웠다.
주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서 쓰는 중이어서 때론 외롭기도(?) 했었는데 갑자기 우리집에 반가운 손님이
많이 온 느낌이 들었다.

내 글은 여행,먹거리,취미등 많은 사람들이 쓰는 것들이 아니어서 나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이기도하다. 

그래도 내 일상을 함께 해 줄 내 편들이 생긴 느낌이어서 감사한 마음이 드는 날이다.

글을 쓰는 사이 방문자가 5명,
다시 22명 더 늘었다!

우하하하 히힛😉
감사합니다.

Posted by steppingstone
카테고리 없음2020. 7. 30. 19:03

친정엄마가 우리집에 오셨어요.
딸이 휴가라고 전화를 드렸더니 새벽에 일어나셔서 버스타고 오셨어요.
함께 식사를 하고 어릴적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정엄마와 모처럼 함께 지낸 시간이었어요.

가만히 보니 물을 너무 안드시는거 같아 물을 좀 드시라고 권하면 괜찮다고 하시며 안드시더라구요.

밥도 조금만 드시고.

엄마의 모습에서 아기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약하고 돌봐줘야하는 아기가 엄마에게서 보입니다.

내가 성장할 때는 이런 엄마가 아닌 성격도 급하고 무섭게 혼을 내는 엄마였는데...

잠시 혼란스러운 감정이 ...

하루의 대부분을 TV보시거나 졸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시는 엄마.

여러번 봐서 다 아는 내용을 내게 설명해주시면서 또 보고 계시네요.

사람이 살때 뭔가 보람을 느끼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즐거운 법인데 가만히 수동적으로 딸이 해주는 밥을 드시고  앉아서 텔레비전만보시니 안타까웠어요.

중간에 모시고 나가서 시장구경도 시켜드리고 산책도 했는데  다리가 아프다며 중간중간 쉬고 싶어하시는 엄마.

울 엄마 그동안 우리 형제들 키우시고 살림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시고 힘드셨는데 이제부터는 즐겁고 행복하고 평안가운데서 사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몇달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가 아직은
크지만 남은 여생 행복한 일만 가득한 일상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엄마! 다음에 또 오세요. 못다한 효도 많이 받으시구요.
사랑하고 축복해요~♡


Posted by steppingstone
카테고리 없음2020. 7. 19. 16:41

시간을 달리 써보는것은  내가 모르는곳에
가보는 것과같은 낯섦과  흥분,
기대를 갖게합니다.
익숙함에 지루해하는 나의 뇌는
이런 소소한 변화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뇌는 깜박 속습니다.
어제 오후7시에 했던 일을 오늘 5시30분에 해봅니다.
어제까지는 하지 않았던 일을 오늘 갑자기 해봅니다.
내가 가지 않은 길에대해 어떨까 궁금하다면 
그 길을 가보면 되듯이 
내가 해보지 않은 일들을 
생각지 못한 순간에 해보는것은 
마치 새로운곳을 여행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새로운 "마음"이 들게합니다.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말입니다.

아침8시에 먹었던 밥을 7시에 먹고
눈뜨자마자 2시 30분에도 일어나보기를 해보는 요즘입니다.
이런 기분좋은 경험을 일상속에서 
가끔씩  하면서  뇌를 만족시킵니다.

오늘은 듣던 음악 말고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고 책장 속 안보던 책들도 꺼내서 읽어봐요.
나의 뇌가 즐거움의 춤을 춥니다.
연락 뜸했던 지인들에게 안부 문자도 보내봅니다.

예상치 못한 변화가 설렘을 선사해주는 더할 나위없는 주말입니다.



Posted by steppingstone
카테고리 없음2020. 7. 15. 09:07

해가 긴 여름날 산책 갔던길에
만난 예쁜나무예요.


나무 뒤쪽으로는 태양이 지면서 생긴 
잔잔하고 옅은 주황빛노을이 살짝 엿보입니다.
파란하늘에 두둥실 흘러가는 흰구름과 초록잎 나무가 조화롭습니다.

자연이 주는 혜택을 값없이 누리는 행운을 감사하게 됩니다.

노을과 함께 돌아오는길, 
해가 진 후의 세상은 빛이 지배합니다.

보라색 필터가 비추는 길은 
보라색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보라색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나는 어떤 색 필터를 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중일까요?

이런 생각을 하며 걷다가 혼자만 산책나온게 아니었음을 깨닫는순간입니다.

 

개미도 벌레도 나도 오늘은 여유로운 날입니다~~

Posted by steppingstone
카테고리 없음2020. 7. 12. 16:52

이번주는 개인적으로 여유로운 
주말이라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좋아하는 드라마도 좀 봤어요.

지난번에 만들어 먹었던
냉파샌드위치를 
한번더 만들어 저녁으로 먹으며
일요일을 마감합니다.


먼저 냉동실에 있던 호밀 식빵 굽기.
두장을 노릇하게 구워요.


냉장고에는 뭐가 있나....
텃밭에서 따온 상추와 양상추가 눈에 띄네요.

양파도 썰어 얼음물에 담가두고요.

상추와 양상추를 씻어서
물기를 빼는동안 
냉장고에서 찾은 치킨무와 오이,고구마,토마토도 합류합니다.



소스는 뭐로 할까요?
홀그래인 머스타드와 케이크시럽,
스위트칠리소스,치킨용양념소스,
포도쨈을 섞습니다.



내맘대로 레시피지요~^^


뭔가 허전해서 냉동실을 한 번 더
봅니다. 
치킨살 찢어서 얼려 두었던 걸
발견해서
에어프라이어에 잠깐 돌려줍니다.


소스와 버무리면 훌륭한
토핑이 되지요!
할라피뇨도 꺼내서 좀 넣어주니 단맛으로 치우친 맛을  훌륭하게 
보완해 주네요.

대가족(?)들이 제자리를 잡았으니 피날레는 빵으로 덮어서 완성해 줍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되는데 잡고 먹는게 쉽지 않아요ㅠ ㅠ

결국....





고심끝에 비닐팩으로 빵을 싸서 
꼭 묶어줍니다. 이런 모양~~^^


두구두구두구.....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남은 재료들은 볼에 담아서 아무 간 없이 샐러드로 곁들여서 먹습니다.

아! 가장 행복한 시간 입니다.

 

다음냉파도 기대하며 저물어가는
주말을 
맛있게 즐깁니다~♡


Posted by stepping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