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보니 남편이 지인집을
다녀왔다면서 한아름 가지고 온 텃밭식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네요.
감자,쑥갓,상추,근대.
그 중에서 선택된 근대.
이렇게 벌레들이
먼저 시식한 흔적이 있어요.
이걸 아마 마트에서 만났다면 안샀겠죠.
그런데 농약도 안주고 약도 안한 유기농이라는 사실에 그냥 다 먹어야지 하고 씼었습니다.
"그래! 맛있는 부분을 너희들이 먼저 먹었구나?
나도 좀 나눠 먹자~~!"
하면서 멸치육수를 내고 다시마를 우려서
근대국을 끓였어요.
맛은 당연히 최고👍~~!
텃밭향을 그대로 가지고 온 맛!!
벌레들과 나눠먹는 저녁밥,
자연이 주는 귀한 선물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